드라마 [의사요한]속에서는 병원 안에서도 통증의학과가 배경으로 나옵니다. 여러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외과, 응급구조학과가 아닌 통증의학과가 기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가 배경인 만큼 교수들에 관한 관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서 정교수까지 승진하는 과정은 길고도 치열합니다. 전임의, 임상강사,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정교수가 되기까지는 연구 실적, 강의 평가, 병원 기여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본 글에서는 각 단계별 승진 요건과 필수 자격을 살펴보고, 연구 실적과 학회 활동이 승진 심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정교수가 된 후의 역할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의 승진 단계와 기본 요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별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 전임의(펠로우, Clinical Fellow)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대부분의 의사들은 대학병원에서 전임의(펠로우) 과정을 받게됩니다.
- 기간: 1~2년
- 주요 역할: 임상 경험을 쌓으며 세부 전문 분야(소아 마취, 신경 마취, 심폐 마취, 통증의학 등)를 익힘
- 연구 기회: 논문 작성 및 연구 참여 가능
이후 일부 병원에서는 임상강사 과정을 거치기도 하지만, 대부분 전임의 후 조교수로 임용됩니다.
(2) 조교수(Assistant Professor)
전임의 과정을 잘 마치게 되면, 대학병원에 정식 교수로 임용되면 조교수로 시작하게 됩니다.
- 기간: 평균 4~6년
- 주요 역할: 강의, 연구, 임상 진료를 병행하며 실적을 쌓음
- 필수 요건: 연구비 수주, SCI(E)급 논문 게재, 강의 평가 일정 기준 충족
- 연구기회: 독립 연구 수행 및 학회 발표
조교수 기간 동안 얼마나 연구 실적을 많이 쌓았느냐에 따라 부교수 승진 여부가 결정됩니다.
(3) 부교수(Associate Professor)
부교수는 이전의 조교수보다 더 독립적인 연구와 학문적 기여가 필요한 직급입니다.
- 기간: 평균 5~7년
- 주요 역할: 연구팀 운영, 대학 내 행정 업무 참여, 강의 및 지도 교수 역할
- 필수 요건: 다수의 논문 게재, 연구비 수주 실적 증가, 강의 평가 우수
- 학회 활동: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및 국제 학회에서 활동
부교수는 일정 기간 후 정교수 승진 심사를 받을 수 있으며, 병원과 대학에 대한 기여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4) 정교수(Full Professor)
부교수의 과정 까지 마치게 된다면, 정교수로 임용이 됩니다. 정교수는 대학 내에서 가장 높은 직급입니다.
- 필수 요건: SCI(E)급 논문 일정 수 이상 게재, 연구비 수주 금액 일정 기준 충족, 강의 평가 우수 및 교육 기여도 인정, 학회 활동 및 대외 활동 필수
- 책임 역할: 학과장, 병원장 등 행정직 수행 가능, 후배 교수 및 전공의 지도, 연구 및 논문 심사위원 활동
정교수는 의료계 내에서 영향력이 크며, 본인의 역량에 따라 연구 하나하나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2. 연구 실적과 학회 활동의 중요성
정교수 승진을 위해서도 또한 연구 실적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1) 연구 실적 평가 기준
- SCI(E)급 논문 게재 수: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필수
- 논문의 질: 논문의 피인용 횟수, 학술지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반영
- 연구비 수주 실적: 국가 및 기업 연구비 지원 여부
정교수가 되는 부분에 있어서도 연구 실적이 우수할수록 승진 확률이 높아집니다.
(2) 학회 활동과 네트워킹
-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및 국제 마취학회 활동 필수
-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횟수 중요
- 논문 심사위원, 편집위원 등 학술적 기여도 반영
정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뿐만 아니라 학계에서의 활동도 필수적입니다.
3. 정교수 승진 심사와 필수 요건
최종 목표인 정교수 승진 심사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1) 근속 연수
- 조교수 4~6년, 부교수 5~7년 이상 근무
- 병원 및 대학별 기준 다름
(2) 연구 실적
- SCI(E)급 논문 일정 수 이상 발표
- 연구비 수주 금액 및 프로젝트 성과 반영
(3) 교육 및 강의 평가
- 학생 강의 평가 점수 일정 기준 이상 필요
- 전공의 지도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필수
(4) 병원 기여도
- 병원 내 마취 및 통증 치료 기술 도입 여부
- 병원 운영 및 행정 참여 활동 반영
(5) 학회 및 대외 활동
-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및 국제 학회 활동 필수
- 논문 심사위원, 학회 임원 경험 중요
이 많은 요소를 충족해야 정교수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4. 정교수가 된 후의 역할
본격적인 정교수가 되면 학문적, 행정적 책임이 늘어납니다.
(1) 연구 및 학문 발전 기여
- 독립 연구 수행 및 연구팀 운영
- 학술 논문 심사 및 편집위원 활동
(2) 교육 및 후학 양성
- 학생 및 전공의 교육 강화
- 의대 강의 및 학과 운영 참여
(3) 병원 행정 역할
- 병원 내 주요 보직(학과장, 병원장 등) 수행 가능
- 의료 정책 및 시스템 개선 참여
정교수는 단순히 연구자에 멈춰있지 않고, 의료 발전과 후 학생 양성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
병원 드라마 속 흔하지 않았던 통증의학과가 배경이 된 [의사요한], 많은 기대가 있는 만큼 궁금증이 많은 직업이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정교수로 승진하기까지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임의,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정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 실적, 강의 평가, 병원 기여도 등이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정교수가 되면 학과 운영 및 의료 정책 결정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며,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학회 활동, 교육 역량 강화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